갤럭시 S21 솔직한 평가

갤럭시 S2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S21은 역대 가장 성공한 기본 모델이라 불리곤 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원가절감 이슈는 있지만 실사용에 불편은 없는 수준의 알찬 성능과 가성비를 갖춘 제품이죠

갤럭시 S21 디자인

갤럭시 S21의 디자인은 우선 전면부 디스플레이를 엣지가 빠진 플랫으로 탑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 제품의 디자인은 마치 소리 없는 반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는 카메라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있죠.특히 전작까지 유지하던 까만 카메라 섬 형태에서 일체형 디자인으로 교체했고, 각 3종의 카메라 렌즈는 독립적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선택 가능한 색상은 총 4종으로 팬텀 바이올렛, 핑크, 화이트, 그레이가 있습니다.
후면부에서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강화 폴리카보네이트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플라스틱 마감을 사용한 것이죠. 장점은 가벼운 무게, 파손에 강하고, 교체비용이 저렴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시각적 만족도가 저하되고, 손으로 쥐었을 때 제품의 견고함이 저하된다는 점이죠.

갤럭시 S21의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 10 시리즈'를 탑재했습니다. 전작까지만 해도 워낙 좋지 않은 퍼포먼스로 악명이 자자했기 때문에 사용자 측면에서 그렇게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죠.

동급으로 비교되는 스냅드래곤 888과 비교했을 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래픽 성능이 살짝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발열 이슈가 있죠.
특히 엑시노스는 발열에 더 문제가 있는데, 프로세서는 발열 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과부하 방지를 위해 성능의 완급 조절을 하게 되는데 엑시노스의 경우 완급조절의 격차가 급격해서 발열 시 짧은 시간 안에 성능 저하를 보여줍니다.
메모리는 RAM 8GB를 탑재하였습니다. 전작에 12GB인 것에 비해 아쉬운 점이죠. 삼성 갤럭시는 자체 개발 OS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넉넉한 RAM 용량이 필수입니다.
SD 메모리 확장은 불가능하며, 저가형 진동모듈을 탑재하는 등 성능 측면에서는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갤럭시 S21의 디스플레이는 6.2인치 20:9 비율 Infinity-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였으며 해상도는 FHD+입니다. 전작의 QHD+와 비교해 한 단계 낮은 해상도를 가집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서는 QHD+의 120Hz 주사율이 지원됩니다.

갤럭시 S21의 패키지를 개봉해보면 이어폰, 기본케이스, 충전기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던 실리콘 케이스, 액정 보호 필름 등은 갤럭시 제품 나름의 차별화된 부분이었으나 이마저도 없어져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12의 경우 외부 환경보호 정책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애플의 경우에는 탄탄한 독자 생태계 구성,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 등으로 이러한 환경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와는 객관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갤럭시 S21의 무게는 본체 169g으로 전작과 동일한 무게입니다. 후면 소재로 플라스틱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 가벼워져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수치상으로 무게가 더 무거워진 것은 사실이죠.

갤럭시 S21의 정식 출고가는 999,900원입니다. 전작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죠. 저렴하고 적당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